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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13 미국인이 부산 사투리를 배우는 동영상
미국인에게 부산 사투리를 가르쳐주는 동영상 입니다.
오른쪽 젊은 친구가 고향이 부산이라고 하네요.
영어공부를 많이해서 영어를 아주 잘하는 모습이 멋져 보입니다.
거기다가 미국인에게 고향말을 가르쳐 주는 모습도 재밌어 보입니다.
저도 한번씩 외국인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 하게 되면 일부러 사투리를 막 가르쳐 줍니다.
걔들이 대구에서 살면 대구 사투리 한두개 정도는 알아놔야 더 정감이 가지 않을까 생각해서 가르쳐 주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말들을 가르쳐 주곤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얼마에요?' 보다는 '얼마라예?' 라든가 '식사 하셨어요?' 보다는 '밥 무쓰예?' 등등 말이죠. ㅋㅋㅋ
하지만 주위 다른 친구들은 이런식으로 사투리를 가르쳐 주진 않더군요.
어쨌거나 어제 위 동영상을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잘못 가르쳐 주는 부분이 있어서 잠깐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해당 동영상에 댓글도 달아놨습니다.
바로 동영상 6분 30초 즈음에 나오는 부분인데요.
바로 이 부분입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쟤'는 '쟈'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가가 가가?'는 '그 애가 걔야?' 혹은 '걔가 걔야?'만 되고
'쟤가 걔야?'는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쟤가 걔야?'를 경상도 사투리로 하자면 '쟈가 가가?'가 되겠습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쟈가 가가?'라고 하는 걸 혹시나 궁금하실까봐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어쨌든 외국인들도 만약 지방에서 사신다면 그 지방 사투리를 배워 두면 좋을듯 싶네요.
그게 훨씬 더 그 지방에 잘 녹아드는 법이 아닐까 합니다.
할리 아저씨 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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