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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의 눈물 : 사투리 = 교양없다??

 



mbc 다큐멘터리 중에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같은 그런 '눈물'시리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투리의 눈물 이라는 제목으로 힙합 랩이 자주 등장하면서 신나면서 재밌게 다큐멘터리를 만들었군요.

한편이 꽤 길긴 하지만 시간을 두시고 첨부터 끝까지 한번 보시면 많은것을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느낀 부분은 요즘 면접때 사투리를 사용하면 뭔가 주눅이 들고 자신감이 사라진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또한 뒷부분에 부산학생이 서울에서 면접을 봤는데, '다른건 다 괜찮은데 사투리가 좀 심한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고

사투리가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저는 10여년전에 서울에 PC통신 모임을 자주 갔었습니다.

그때 부산에서 올라가는 친구와 같은 기차를 타고 같이 서울로 올라갔었는데, 이친구는 서울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저와 사투리로 대화를 죽~ 나누다가 서울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어설픈 표준말을 쓰는데 우와~ 진짜 못들어 주겠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꼴을 보고 오히려! 서울에선 평소보다 더욱더 심한 억양과 사투리를 막 써댔습니다.

그렇게 하니 서울친구들도 재밌어 하고, 식당에서도 자신감 있게 주문을 하니 무뚝뚝하고 불친절하던 서빙 보시는 분도

재밌어 하면서 웃으면서 서빙을 해주시더라구요.

대구에선 "저기요~" 하지만 서울만 갔다하면 "보이소~", "이거 쫌 데파~ 주이소~", "함부래 물 쫌 마이 갖다 주이소~" 등등

그래서 전 사투리를 좀 자랑스럽게 생각을 했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군요.  실제로 고향 친구들 서울로 취업해서 직장생활하면서 제일 걸리는 부분이 바로 '사투리'였습니다.

그래서 친구들도 참 많이 노력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사투리 쓰는 사람들이 적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다간 결국 사투리가 사라지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네요...

동영상에서 봤던것 처럼 지역에서 사투리를 지키는 활동을 활발히 하여 우리고유의 문화인 사투리를 꾸준히 유지해 갔으면 좋겠네요...

 

by RJ디오 2013. 10. 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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