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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8 붕어낚시 조행기 - 디오의 조행기 5탄

어제 집에서 쉬고 있는중에 낚시 자주 같이 다니는 동생이 작은 소류지로 낚시를 가자고 한다.

지가 먼저 가자 그랬으면 좀 데리러 오든동 ㅋㅋㅋ  자기 집근처로 택시타고 오랜다.

택시비는 아깝지 않지만 무거운 장비와 낚시 의자 등등을 가지고 이동하기가 참 어렵다.

그래도 우짜노?  같이 낚시 가려면 서러워도 택시 잡아타고 근처로 갈 수 밖에.

어쨌거나 택시비 10,000원 투자해서 동생 집근처에서 만나서 동생 차에 짐을 싣고 봉x스 밥버거 4개와 라면 3개 등등 가지고 출발~

 

도착해서 보니 정말 작은 소류지 이다.

계곡지형 소류지라 제방권과 중류권은 수심이 최소 3m 이상이 나온다.

제방 맞은편에 작은 곶부리가 있는데 이곳에서 같이 낚시를 하자고 동생이 그런다.

위 사진은 해가 떨어진 후 우리 포인트에서 맞은편 제방 입구쪽 가로등 사진이다.

어제 밤에 잠깐 저 사진만 올려놓고 포스팅을 하기도 하였다.

어쨌거나 곶부리쪽에 풀이 무성하여 나대로 풀을 다 베어내고 낚시대를 설치해 본다.

동생은 총 6대 편성을 하고 난 역시나 4대를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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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상하게 채집망을 던져도 새우가 채집이 거의 되질 않고,  입질도 거의 없었다.

인터넷에 살짝 검색을 해보니 새우가 채집이 안될 때에는 꽝칠 확률이 크다고 한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밤을 꼴딱 새었지만 아쉽게도 나는 꽝이고 채비만 하나 터뜨려 먹었다.

그것도 초릿실에 매어놓은 부분이 터지는 바람에 찌와 봉돌 원줄 목줄 바늘까지 통째로 잃어버리는 사태가 발생 하였다.

동생은 그나마 빨고 들어가는 입질에 5치급 한 수 하여 면꽝을 하였다.

 

입질도 거의 없고 해서 동틀때쯤 너구리 2개 + 김치라면 1개 해서 라면을 삶아 먹는 중이다.

이번엔 손질된 대파도 가지고 가서 파도 한뿌리 썷어 넣었더니 훨씬 맛이 좋더구먼~!!

 

동생은 라면 냄비에 라면을 덜어 먹고 종이컵을 이용해 라면 국물을 마신다.

난 작은 코펠을 가져가서 그 코펠 뚜껑에다 라면과 국물을 먹었다.

라면 먹은 후에 작은 코펠에다 스틱커피도 타 마시고 코펠이 참 유용하단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 동생의 6대 편성 모습.

새우 or 참붕어 미끼를 채집하여 사용할때 저기 보이는 하늘색 자바라 물통을 사용하는 동생.

불편하긴 해도 싼맛에 그냥 쓴단다.

 

▲ 내가 펼쳐놓은 4대의 모습이다.

우경 받침틀 5단짜리 인데 대륙 다용도 선반을 연결 시켜 놓고 그 위에 16,000원짜리 새우쿨러를 올려놓고 사용한다.

새우쿨러는 다른건 둘째치고 뚜껑안쪽에 작은 LED 랜턴을 연결해 놓으니 그리 편할 수 없다.

그런데 그러면 뭐하노~?  꽝 쳤는데....... ㅠ.ㅠ

다음에 언제 기회되면 한번 더 도전해 보고 싶은 작은 소류지 이다.

 

 

밤늦게 동생이 한수 올린 5치급 붕어 한마리.

아침에 철수하다가 요 사진 한컷 찍고 바로 방생하였다.

낚시는 꽝이었지만 철수하면서 밤을 라면봉지 한가득 주워서 집에 가져왔다.

밤 씨알이 잘긴 하지만 자연산 햇밤이라 맛은 좋을듯 싶다.

 

※ 낚시인 여러분 낚시를 즐기실때엔 언제나 안전에 유의 하시길 바라며,

철수 하실땐 아니오신듯 쓰레기는 모두 되가져 오는 멋진 낚시인이 됩니다. ^^

 


 

by RJ디오 2014. 9. 29.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