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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1일 대구붕어낚시 조행기


(이제 이곳은 낚시금지 구역이 되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30분경에 출발하여 5시쯤 도착해서 며칠전에 수조찌 맞춤 해놓았던

스위벨채비를 현장찌 맞춤으로 미세 조정을 하고 1자 받침틀에다 3대를 편성 하였다.



왼쪽부터 2.4칸대 중간에 3.1칸대 맨 오른쪽 3.4칸대 이다.

미끼는 집어용 신장+아콰텍2+쮠버거를 2:1:1 + 물2 고슬고슬하게 해놓고

딸기 글루텐 낚시방에 흔한것 쫀득쫀득하게 말아 놓았다.

그렇게 스위벨채비에 쌍바늘을 사용 하였고, 윗목줄은 8~10cm 정도 주었다.

바늘목줄(아랫목줄)은 5~6cm 정도로 좀 짧게 주었다.

그렇게 한시간 반여를 집어용 미끼와 입질용 글루텐을 달아서 초반엔 5분~15분 간격,

후반엔 30분 간격으로 미끼를 새로 달아서 투척 하였다.

바람이 제법 불어서 투척이 잘 안되어 조금 엇나가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렇게 미끼질 하는 도중에 입질도 없고 심심해서 미끼가 물에 얼마나 잘 풀리는가 보려고

얕은 수심에다가 글루텐과 집어용 떡밥을 던져놓고 구경하고 있으려니

가운데 3.1칸대의 찌가 이미 솟아 있어서 얼른 챔질을 해보니!!!

으아~!!! 내 생에 첫 붕어 월척이 나왔다.

나오고 나서도 얼마나 펄떡 거리는지 일단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사진 한장 찍었다.

정확하게 31cm 월척이 확실하다.




수건을 치우고 사진을 찍으려니 또 펄떡거리는 바람에 애가 흙이 좀 묻어 버렸다.

그래도 본 모습 제대로 한컷 찍으려고 수건을 치우고 찍었드랬다.

이렇게 찍으니 31cm 가 약간 모자라게 나온다.

어쨌거나 30.3cm 는 확실하게 넘는 정확한 월척붕어 이다.

이걸 잡고 얼마나 흥분을 하였는지 한참동안 심장이 벌렁벌렁 거렸다.

그리고 페이스북에도 올리고 같이 붕어낚시 다니는 동생들에게 카톡도 날리고 ㅋㅋㅋ

어쨌거나 붕어낚시 입문 20년만에 첫 월척붕어를 낚게 되었다.

바로 오늘! 2015년 5월 11일 오전 7시 30분경이다.




그 후로 7치급 씨알의 붕어가 어쩌다 한마리씩 올라온다.

찌가 멋지게 솟아서 챔질을 하였으나 몇번 입걸림이 되질 않은 횟수가 3회 정도 된다.

그 중 한번은 아주 약하게 걸린듯 챔질 직후 약 5초간 앙탈하다가 바로 바늘털림...

이 포인트에서 며칠전에 4짜와 3짜 후반이 마릿수로 나왔다길래 엄청 기대를 했었다.

기대에 미치진 못하지만 그래도 월척이 어딘가?

내가 그렇게나 바라고 바라던 월척인데 말이다. 하하하!!!

나도 이제 월척조사가 된 것인가?




그렇게 간간이 입질을 보다가 오후 1시쯤 철수를 하였다.

주위에 쓰레기 인성을 가진 낚시꾼들이 버려놓은 쓰레기들을 한봉지 주워왔다.

낚시 후에 자기 쓰레기만 챙겨서 가져가면 정말 양도 얼마 안될 터인데... 쯧쯧쯧...

내가 철수 직전에 쓰레기를 주으니 주위에 낚시 하시는 어르신들도 쓰레기를 주섬주섬 검은봉지에 넣으시더라.

그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물론 그 어르신도 원래부터 쓰레기를 늘 줍는 분일 것이다.


※ 낚시터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인간성이 쓰레기인 것입니다.

최소한 자기것은 되가져 오는 그런 아주 기본적인 낚시인이 됩시다.




by RJ디오 2015. 5. 11. 14:15